임용 일기

[210621] 주절주절 인강, 문풀, 스터디에 대한 서른이 일기 #02

슥솩슥솩 2021. 6. 21. 23:59
반응형

주절주절

 오늘은 오랜만에 오전에 집에서 공부를 했다. 어젯밤에 꽤나 뒤척였지만, 노래 들으면서 기분 좋게 깼기 때문에 오전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인강 1시간 반 정도 들었다. 토토랑 같이 간식이랑 커피 먹으면서 여유 즐기다가 독서실 착석! 이미 2-3시 정도 됐었다. 생각보다 강의랑  문제풀이가 빨리 진행되어서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갔다 와서 다시 7시 반쯤 착석했다.

.

.

.

하지만,  괜히 유튜브 보고 이것저것 놀다가 한 시간 후다닥 확통 하고 집 간다. 나는 역시 여유를 주면 안 돼

 

인강 일기

미적

미적 인강을 시작했다. 사실 이론 강의가 필요한 건 아닌데, 확실히 미적 쉽다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좌표 변환하거나 매개변수 활용하는 게 점점 어색해지고 삼각함수 미적분에 버벅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쑥 가볍게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고 정돈된 문제를 왕창 풀고 싶어서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다. 여러 강사 분들 고민하다가 G스쿨 임용에 계신 황창주 선생님 미적 강의를 듣게 됐다. (윌비스 임용 김철홍 선생님 미기 강의 신청하면 미적 강의 무료로 제공되는 건 최근에 알게 됐다. 미기 강의수가 많아서 꽤 비싸던데, 미적 솔직히 따로 주고 구매한 게 조금 아깝다 ㅠㅠ ) 

 

평일 오전에 2강씩 듣기로 계획하고 있다.  총 12강이 제공되어 주말에 한 번씩 더 들으면 2주면 완강할 수 있지만, 다음 주엔 수교 강의도 병행해야 해서 3주 차에 끝내기로 예상하고 있다. 나는 문제 풀이 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인강은 하루에 최대 3개 이상 듣지 않기로 했다. 

 

현대 대수학

대수 인강은 어제에 이어서 이번 주 평일 매일 1강씩 들어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독서실 착석해서 바로 29강을 들었다. 갈루아 체 단원이었는데 저번 갈루아 확대체 단원과 비교했을 때  증명이나 예시가 적고 이론 가볍게 짚고 넘어가셔서 나도 덩달아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들었다. 1시간 이내에 다 들었던 것 같다. 하도 분해체 파트부터 헤매서 그런지 군 환 유한체 파트가 진짜 가물가물하다..

 

다시 기억하려고 한 문장은 따로 메모를 해두었다. 종종 잘 생각 안나는 것들은 따로 이렇게 한 번씩 적어봐야겠다.

 

p가 소수일 때  Z_p 에서 2차 모닉 기약 다양식의 개수는 p(p-1)/2 개이고,
2차 기약 다향식의 개수는 각 모닉 다향식에 단원의 개수만큼 더 존재하여 (p(p-1)^2)/2개 이다.

 

 

문풀 일기

현대 대수학

인강을 한 개 듣고 대수 기출을 시작했다. 군의 기본정리 파트부터 시작해서 금방 끝났다. 그렇다고 까불면 금방 한 문제에 30분씩 걸릴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 생긴 여유를 즐겨줘야지. 군 파트 다시 하니까 진짜 이상하다. 내가 작년 자료를 정리하면서 놀랐는데 내가 대수 기출을 중반까지 풀어냈었다는 게 신기하다. 공부 제대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풀었을까? 뭣도 모르면서 그냥 답에 의존해서 풀었다 보니, 결국엔 9월부터는 문제에 걸리는 시간과 양, 그리고 비례하지 않는 성취감을 감당하지 못해서 전공 수학을 거의 포기했었다. 올해는 그럴 일 없도록 단단히 잘해보자!!

 

선형대수학

오늘 전체적으로 파트가 잘 걸렸다. 작년 현민 선생님 78 문풀 책을 깨끗이 써서 다시 풀고 있다. 추이 행렬이나 선형 변환 파트를 어려워하는 편인데 대각화를 이용하여 닮은 대각 행렬로 간단히 고유 치로 뚝딱뚝딱 풀 수 있는 파트를 풀어서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블로그 주절주절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수론 다음으로 많이 푼 과목이 선형대수인데, 모고에서 시원하게 맞아본 적이 없다. 이번 주에 선대 시원하게 다 맞아보자!!

 

확률과 통계

여유 있다고 괜히 놀다가 40분 만에 후다닥 완성했다. 오늘 78 유형화 확통 파트는 포아송 분포랑 적률 생성 함수였는데 어려운 파트는 아니지만 생소해서 항상 다시 이론 정리한 걸 꺼내보게 된다. 아! 포아송 정규 근사는 그래도 익숙한데 이항 분포 근사가 살짝 이해가 안돼서 분산을 잘못 구했다. 모고 때나 20 유형화 때 틀리지 않기 위해서 좀 더 유의해야겠다.

 

오늘 문풀 해보니까 역시 과목별 5개씩은 너무 적다. 과목별로 소요시간 하한, 문제수 하한을 동시에 걸어서 진행해야겠다.

 

 

 

스터디 일기

교육학 스터디 모집이 거의 마무리됐다.  확실히 출석 스터디같이 번거로운 스터디 말고는 참여하기보다는 주최하는 편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역량이 부족한 전공 수학은 따라가는 게 맞는 거 같지만, 내 일정대로 내 취향대로 맞출 수 있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된다. 임용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기존에 열리는 스터디가 부담스러우실 텐데  각자 스케줄대로 다양하게 스터디 생성해서 모집하고 운영해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기간은 항상 짧게 한 달에서 두 달 주기가 적당하다. 그 사이에 본인 공부계획이 수정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스터디 방향이 썩 도움이 안 될 수 있으므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기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오늘 서른이 수고했고 내일도 파이팅! 

(몰래하는 블로그 하루 만에 들통났다 부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