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추천] 그레이스 앤 프랭키

휴식시간에는 보통 예능을 보거나 유투브를 보는 편이다.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시트콤은 좋아하는 편이다. 

한 편의 호흡이 짧고 두 세개의 에피소드가 얽혀서 나오며 캐릭터들의 성격이 과장스럽게 입체적이고 극에 유머요소가 끼워져 있기 때문에 크게 이입하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시트콤으로는 순풍산부인과, 지붕뚫고 하이킥, 모던패밀리, 프렌즈가 있다.

프렌즈를 올 초에 접한 이후로 진짜 친구들과 헤어진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나보다 프렌즈를 먼저 본 친구가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소개해줬었다. 할머니들 얘긴데 힐링되고 재밌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전혀 관심이 안 갔다. 흥미가 생길 요소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저번주 쯤 별 생각없이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발견하게 되었다. 홈화면에 자동으로 재생되는 추천 영상이었는데, 프렌즈의 공동 제작진이 제작하였다는 문구가 보여 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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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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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에피소드는 꽤 충격적인데, 두 부부의 동반모임에서 직장 동료인 두 남편이 늦게 등장하게 되고 두 아내가 미리 기다리고 있다. 그 두 아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인 그레이스와 프랭키 이다. 둘은 너무 다른 스타일의 삶의 방식을 갖고 있어서 서로를 이상한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불편해한다. 남편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극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결혼할 계획이니 두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시작부터 충격적이라서 그런지 두 할머니에게 남겨진 삶에 순식간에 집중하게 된다. 두 할머니들이 서로 의지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너무 좋다.

 

시즌 6까지 진행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몰입도 있게 보게 되고, 프렌즈나 모던패밀리와는 또다른 힐링을 받게 된다. 시트콤을 좋아하고 자기전에 한 편씩 보면서 잠깐 생각에 잠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